시와, siwa,

by 시와 Siwa

supported by
. t h e . w i r e d . m e .
. t h e . w i r e d . m e . thumbnail
. t h e . w i r e d . m e . Where am I feeling home?
Whose warm & gentle voice would embrace me?
It's a little rural country.
It's an artist with the name Siwa who is singing to me while I'm vanishing through the melodies of ease... Favorite track: 랄랄라.
Trevor Mcmanis
Trevor Mcmanis thumbnail
Trevor Mcmanis 길상사의 좋은 기억이 많아서 이 것을 좋아해요 Favorite track: 길상사에서.
/
1.
2.
3.
4.
04:30

about

/
쉼표와 같은 음악, 시와표 음악

시와는 소위 천재로 떠받들여지는 뮤지션도 아니고 격정이나 똘기로 무대 위에서 시선을 모으는 뮤지션도 아니다. 요즘 인디신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어쿠스틱 기타로 혼자 공연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중에서 시와표 음악이 가진 특징은 오히려 '평범함'이라 할 수 있겠다.

평범함이라는 단어를 써서 시와의 팬들이 마음 상해 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사실 우리가 좋아하는 음악은 평범한 음악이다. 좋아하는 생활은 평범한 생활이다. 좋아하는 사람은 평범한 사람이다. 아닌가? 나는 그렇다. 포스 풍기며 상대를 불편하게 만드는 사람보다 상대를 편안하게 해주는 사람이 좋다. 내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고 싶어지는 사람.

시와의 음악이 바로 그러하고 시와라는 사람 자체도 그렇다. 앨범 제목 [시와,]에서 볼 수 있듯 그 음악은 쉼표와도 같다. 시와 음악이 주는 휴식은 허리가 풀어질 정도로 푹신한 고급 소파가 주는 편안함이 아닌, 단정하고 조그만 나무 의자가 주는 편안함이다. 가식이 없고 솔직하고 진정성이 있는 음악.

그런 단정한 노래가 네곡 들어있다. 조금은 청승 맞고 많이 솔직하다. 그 청승과 솔직이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는 이유는, 가사와 곡을 쓴 시와 본인이 정말 그렇게 믿고 있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멋있어 보이는 글귀를 가사에 넣는 건 쉽지만, 그게 진정한 자신의 소리가 아니라면 허무한 울림일 뿐이다.

시와의 공연을 보면 큰 음량이나 무언가 특이한 장치 없이도 듣는 사람에게 좋은 정서적 감흥을 준다는 느낌을 받는다. 고로 다시 말을 달리 쓰자면 평범한 '특별함'이다. 그리고 나는 그런 시와의 음악의 팬이다.


2007년 11월 21일 새벽 6시 동료 뮤지션 오지은 씀

시와의 홈페이지 www.withsiwa.com


/

credits

released November 9, 2007

/

lyrics & compose 시와
produce 시와, SODA
recording, mixing, mastering SODA at Room.ing studio

tags

license

all rights reserved

about

Siwa Seoul, South Korea

singer, songwriter

말 없이 곁에 있어주는 노래, 시와

Siwa, keeping you company in the silence
-

contact / help

Contact Siwa

Streaming and
Download help

Redeem code

Track Name: 길상사에서
이렇게 앉아있는 이 오후에도 나무 사이로 보인 하늘 아름다운 것들을
가만히 그저 바라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무언가
행복이 아니라도 괜찮아

바람에 일렁이는 나무가지들 흘러가는 저 물 소리도
어쩌나 두고 떠나기는 아쉬워
한 걸음 입 맞추고 돌아서네요
Track Name: 기차를 타고
흐리게 보이는 초록의 산들과
산 위의 구름과 초록의 논밭과 그 옆에 달리는 기차

언제쯤 돌아올까 알 수 없는 당신과
지나간 당신과 떠나보낸 당신과 그들을 생각하네

같이 이 기차를 탈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지 그랬었지
함께 기차안에서 맥주도 마셔보리라 했었지 창넓은 식당 칸에서

갈 수록 늘어가는 갈 수록 비어가는
늘어가는 욕심과 비어가는 마음을
늘어가는 욕심과 비어가는 마음을

흐리게 보이는 초록의 산들과
산 위의 구름과 초록의 논밭과 그 옆에 달리는 기차
Track Name: 사실, 난 아직
사실 난 아직 너를 만날 때 조차 겁이났어 두려웠어
어지러운 내 마음 속에선

사실 난 아직 잡은 걸 놓지 못해
가만히 내버려두기 가지려 애쓰지 않기

사람들 그 속에 울고 있는 나
함께 가자고 우겨보는 나
아직 부족하다고 느낀 나
어쩜 비어있는 걸 들킬까봐

그런 나였지만, 그런 나였지만

흔들림 없는 눈빛과 목소리에
당신의 따뜻한 그 말 한 마디에
위로를
위안을
선물을
용기를
Track Name: 랄랄라
여기 앉아서 좀 전에 있었던 자리를 본다
아 묘한 기분 저기에 있었던 내가 보인다

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계단
여기서도 저기서도 똑같아 보일까
저 하늘 저 나무 저 그늘 저 계단
거기에 있었을 땐 볼 수 없었지

흐르는 물소리 떨어지는 꽃잎
발소리 내는 것도 조심스럽게
흐르는 물 속에 세상이 비치네
내 얼굴도 비춰볼까